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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태국] 방콕 Central World marry Ville 2025

Central World Marry Ville 2025

 

12월의 태국은 춥지는 않지만 덥지도 않고 내 기준에서 걸어다니기 딱좋은 태국의 겨울이다.

방콕의 많은 쇼핑몰들은 매 시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내가 봤던것만해도 새해, RGBT, 꽃시즌, 크리스마스 등등 이였고 매번 같은 곳에 가지만 새로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싹 바뀌었다.

BTS siam 역에서 내리면 방콕에서 유명한 파라곤이나, 센트럴 월드 같은 대형 쇼핑거리인데 쇼핑이 목적은 아니였고 센트럴 월드가 핫하다고 해서 근처 온 김에 들렀다.

센트럴 월드 쇼핑몰 앞에 큰 광장이 있는데 그곳을 이벤트장으로 크게 꾸며놨다.

역에서 걸어가는데 멀리서부터 한눈에 띄었다.

한국에서는 12월은 되야 크리스마스 느낌이 살짝 나는데 역시 태국은 불교의 국가답게 크리스마스를 11월부터 즐기고 있다.

이번에는 유행하고 있는 라부부 와 다양한 캐릭터들과 콜라보를 했다.

작년에는 포켓몬스터와 콜라보 했었다. 그래서 지나가는 인도에 잠만보고 자고 있기도 하고 일본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엔 생소한 캐릭터들이 많았다.

그중 토끼 인형 라부부라는 캐릭터가 대유행하고 있다.

악당 토끼 컨셉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왜 유행하나 싶을 정도로 무섭게 생겨서 별로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건물만 하게 만들어놨다.

포토존도 여기저기 굉장히 많아서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도 많다.

특정 시간대에는 거품 눈도 뿌려준다고 하던데 내가 갔을 때는 못 봤다.

눈이 오지 않는 나라라서 이런 거품에도 사람들이 굉장히 열광한다고 들었다.

요즘 개 엄격해진 시국인지라 한국에서는 이런 시끌벅적한 모습은 보기 어려워지고 그런 시끌벅적한 모습이 많아져서 아쉽다.

무대도 만들어 놓고 음악도 하고 다양한 공연도 했다.

역시 이런데 빠질 수 없는 코카콜라도 당연히 있다.

한쪽에는 야시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요깃거리 하기도 좋다.

SIAM쪽으로 쇼핑 갈 일이 있다면 낮 말고 저녁시간에 오면 크리스마스 느낌도 물씬 들고 더 좋다.

이번 이벤트는 1월 5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가보는걸 추천한다.